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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를 졸업하고 났더니 25살이 되었다.

휴학을 2년간 했더니 여자로서는 적지 않은 나이가 되었다. 그래서 부랴부랴 회사에 취직을 했는데 내가 바로 거침없이 하이킥에 나오는 88만원 인턴생 이었다.

나라에서 80만원 월급 지원해주는데 첫 회사에서 어여삐 여겨 20만원 보태주어서 100만원 채워주었다. 

그 당시에는 에게.. 겨우 20만원..

이랬지만 경력도 없는 신입 데려다가 일꾼으로 만드는 비용 생각하니.. 20만원도 고맙다. 

그랬으니.. 사회 초년생이 보험을 가입한다는 생각을 하기엔 참.도. 어려운 일이다.


그나마 두번째 직장에서 건강검진으로 목에 혹이 나온 상태에서 보험에 가입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 아무생각도 없이 당.연.히. 암 진단비를 받을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친인척이 하시는 보험회사 실비를 가입했는데..

나는 분명히 나의 친척분에게 말씀드렸다.

"목에 혹이 있대요. 그런데 양성이라고 해서 1년 뒤에 다시 검사하면 된대요. 추적관찰 하면된다고 하던데요."


라고 이야기했는데.. 하.하.하.


그리고 나서 10만원씩 1년을 넣었는데 보험금 지급 반려 및 해지 당했다.

몇 번이나 따지고 들었는데.. 안된단다...

심지어 나의 친척분이 곤란하다며.. 

더 이상의 문제제기를 그만해줄것을 부탁해왔다... 나의 부모님을 통해서..


보험은.. 절.대.로 아는 사람을 통해서 가입하는게 아니라는걸.. 뼈저리게 느낀다.


난 이제 평생 실비는 못 들게 되었다.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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