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두개의 보험에 가입했었는데하나는 암 보험, 다른 하나는 암에 관한 약관이 들어있는 실비였다. 그렇게 실비 보험이 해지되는 걸 보니 암 보험을 들었던 보험회사에도 참.. 연락하기 싫어졌다. 사람들은 잘 몰랐던 가입한지 2년이 안 되었을때 보험금 지급을 하지 않는 보험약관이 있었다. 이번에도 해지당하겠구나 라고 생각하면 연락을 했더니.. 역.시.나. 보험금 지급은 병에 대한 고지 위반으로 거절당했으나갑상선 관련 보상을 포기하면 해지당하지 않는 걸로 해줄수 있다고 하였다. ... 다 행 이 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 평생 보험이라는 상관없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유지라니..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다른 암으로 걸려야 겠다~ 룰루랄라 라는 생각이 들었다. 뭐 어쩌겠는나.. 나의 잘못인걸..이라고 ..
대학교를 졸업하고 났더니 25살이 되었다.휴학을 2년간 했더니 여자로서는 적지 않은 나이가 되었다. 그래서 부랴부랴 회사에 취직을 했는데 내가 바로 거침없이 하이킥에 나오는 88만원 인턴생 이었다.나라에서 80만원 월급 지원해주는데 첫 회사에서 어여삐 여겨 20만원 보태주어서 100만원 채워주었다. 그 당시에는 에게.. 겨우 20만원..이랬지만 경력도 없는 신입 데려다가 일꾼으로 만드는 비용 생각하니.. 20만원도 고맙다. 그랬으니.. 사회 초년생이 보험을 가입한다는 생각을 하기엔 참.도. 어려운 일이다. 그나마 두번째 직장에서 건강검진으로 목에 혹이 나온 상태에서 보험에 가입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 아무생각도 없이 당.연.히. 암 진단비를 받을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친인척이 하시는..
목으로 수술하기로 결정한 후에 결정할 것은 또 있었다. 피부 절개 방식에 대한 것이었다.고전 방식(?) 으로 한다면 얼마 안 들지만 흉터가 많이 남지않는 레이저로 하게 된다면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고 한다.그리고 비급여 흉터연고를 제안하는데 레이저 치료까지 가게 되면 얼마의 비용이 발생할지 모르니 하기로 하였다. 결론적으로.. 레이저 수술방식 만족흉터연고 만족.. 그리고 수술하자마자 붙일 메디폼을 구매하였는데 이역시 너무너무 만족해서 또 사려고 했더니 한장에... 10만원 정도 달라고 했던 기억이 있다.그래서 남친이 직구로 5장 정도를 사주었다. 메디폼도 역시 만족 이 역시 나중에 제왕절개 수술한 흉터와 비교해보면.. 세가지 모두 쓸모있었던 것으로 판명났다. 지금 제왕절개 수술 자국은 뭐..말도 못하게 빨..
의사가 지금 수술 안해도 된다고 했는데 굳이 수술하겠다고 생각한건.. 어찌됐든 악성이라니까.. 갑상선을 거북암이긴 하지만 그래도 사망이 있다.100명중에 5명은 사망을 하고 생각보다 재발이 많이하는 암이다. 조조할인 불렀던 이문x 아저씨도 재발했던 암이다. 갑상선 수술에서 선택은 몇가지가 있는데 이러하다 1. 수술방법의 선택 한참을 고민했던...그리고 사람마다 의견이 달랐던.. 수술방법목으로 수술 그리고 겨드랑이로 수술의 방법이 있었다. 목으로 수술장점: 수술비용이 저렴(100~150만원)단점: 흉터가 눈에 잘 보이는 곳이다 수술 후유증으로 근육이 긴장되서 목소리가 안 나오는 경우가 있다.겨드랑이로 수술장점: 흉터가 겨드랑이로 남는다. 그에 따르는 후유증도 목이 아닌 팔 근육으로 온다. 어떤 블로그의 수..
지금은 갑상선 수술이 너무 많이 행해진다고 사회적으로 문제가 거론되어서 수술을 자제하는 편이되었다. 하지만 4년 전(2013년)만 해도 수술을 많이 하는 편이었다. 15년 전에는 갑상선 암도 암 진단비를 두둑히 주는 편이서 그랬나.. 1센티 이상만 수술을 권유한다는데 우리나라는 5mm만 되도 수술을 한다고 했다.물.론. 모양이 이상했을 테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수술을 쉽게들 하는 편이라고 한다. 세브란스 외래 의사가 물어봤다.상견례를 한지 5개월 만에 이런 상황이 되었기 때문에 당시 약혼자(지금의 남편)과 진료를 받던 중이었다. D : 출산하셨나요?I : 아니요..D :아.. 결혼하셨어요?I : 아니요.. 이제 할거에요.D : 음.. 그럼 수술을 출산하고 하시는게 어떠세요?I : 네? 아.. 갑상선 암. ..
1년이 지나서였다. 병원의 추적관찰하라는 권유를 성심성의껏 따라서 집앞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 검사를 하러 갔는데.. 오 이런.. 모양이 예쁘지 않다고 한다.정밀 검사를 추천하였다. 최근 나는 상견례를 마치고 남자친구와 결혼을 준비하던 중이었다. 그런데 뭘까.. 이런 말을 해주는 의사가결혼은 했는지 안했는지 묻는다.안했다고 하니.. 그럼 출산하고 수술을 해도 된다고 한다.응?? 빠르게 수술하는게 낫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쨌든 안좋은 소리를 들었으니 최대한 빨리 조직검사 일정을 잡고 하러 갔다. 갑상선 조직검사를 별거 없다. 환자가 침대에 누워서 최대한 목을 젖히면 의사가 와서 긴 주사로 목을 찔러서 조직을 떼내는 것. 이때 최대한 몸에 힘을 빼는게 낫다. 괜히 근육을 긴장시키면 너무너무 아프..
회사에 입사 1년차인 나이 만26. 회사의 복지로 송도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게 되었다. 처음으로 위 내시경도 하고 세세한 검사를 받는건 처음이었다. 사건은.. 갑상선 초음파를 하게 되면서 시작되었다. 혹이 있다고 한다. 모양은 예쁘지만 (아마... 악성이 아님을 의미하는것 같다..) 크기가 크니 추적관찰하라는 것이다. '오 그렇구나. 이런일이 있을수도 있구나' 라고 생각하고 잊어버렸다. 그리곤 괜시리 무서워서 보험을 가입했다. AXX 암보험 그리고 동X화재 실비 부모님들이 넣어준 보험이 아닌이상 입사 1년차에 보험 가입을 생각하기란 쉽진 않다. 매달 고정금액이 들어가는 일이므로.. 그렇게 1년이 지나고 잊어버렸다. 나의 보험도 1년의 가입기간이 지나가고 있었다.